지난 주, 이민석 교수님께서 주최하신 “소프트웨어 개발자 부트캠프 운영자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참석해 보는 외부 워크숍이어서 많은 기대를 품은 채 갔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얻을게 많았던 자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고 생각이 드는 몇 가지 내용을 후기글을 통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
1. 교육자 / 운영자 성장 == 교육생 성장
대부분의 사업은 직원의 성장 → 품질 좋은 서비스 → 소비자 만족도 증가 → 매출 증대 의 사이클을 겪습니다. 교육 사업도 마찬가지로, 교육자/운영자의 성장 → 품질 좋은 교육 → 교육생의 성장 → 매출 증대 의 사이클을 따릅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운영에 바쁘다는 핑계로 교육자와 운영자의 성장을 미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교육 사업에서 교육자/운영자의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Next Step
이번 주부터 다른 운영 매니저님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깅과 사업 개발 매니저 업무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어(핑계가 맞습니다~) 시도하지 못했던 것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드디어 스터디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2. 교육생의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부트캠프를 포함한 개발자 교육에서는 주로 하드 스킬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하드 스킬만큼 중요한 소프트 스킬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아한테크코스에서는 이를 위해 비개발 코치가 소프트 스킬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교육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지만, 많은 교육 사업에서 간과되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 교육생들이 갈등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많이 목격한 입장으로서, 우아한테크코스의 소프트 스킬 교육 방법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Next Step
스터디를 함께 하기로 한 매니저님과 교육생의 소프트스킬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아직은 러프하게 이야기만 나온 초기 단계이지만,,,,ㅎㅎ 앞으로 나올 아이디어들이 기대됩니다!
3. 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착각
시험에서 정답을 맞춰서 점수가 높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가이드 규정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운영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운영자는 자율성, 독립성, 효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이드만 따르는 것은 이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저는 사실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가이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영자의 자율성, 독립성, 효율성이 발휘되지 못할 정도로 가이드가 제한적이라면 이는 오히려 운영에 독이 될 수 있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는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시도해 보고 싶은 아이디어도 많이 생각났고, 동기부여도 많이 된 것 같아요.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신 이민석 교수님과 워크숍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