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표님께서 추천해준 토스 PO Session을 듣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 올라온, 조회수가 무려 20만에 달하는 꽤 유명한 영상인데 부끄럽게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한 마디 한 마디가 ‘오…’ 하게 만드는 영상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1회차 ~ 3회차를 들었는데요, 배운 내용들은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Carrying Capacity
그게 뭔데?
Carrying Capacity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유저 수를 의미합니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매일 유입되는 유저 수와 매일 나가는 유저 수의 비율을 계산해야 합니다. 이 비율을 통해 제품이 얼마나 많은 유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Carrying Capacity와 호수
Carrying Capacity를 이해하기 위해 흔히 호수에 비유한다고 합니다. 호숫가의 물의 높이는 호수로 들어오는 물(유입 유저)과 나가는 물(이탈 유저)에 의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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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양이 일정 이상에 도달하면 더 많은 물을 부어도 넘치거나 흘러나가기만 할 뿐입니다. 호수의 용량 자체가 커지지 않는 것처럼 제품이나 서비스의 MAU도 제품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광고를 통해서도 극복할 수 없는 문제라는 충격적인 결론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래는 영상에서 다룬 5가지 질문입니다. 먼저 혼자 답을 생각해본 후, 영상을 통해 정답을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파워 유저의 행동을 일반 유저에게 강요하면 도움이 될까?
- 만약 내 서비스에서 24시간 동안 장애가 생겨서 트래픽이 많이 빠져있다면 심각하게 나쁜 일일까?
- 매일 10만 명이 유입되는 서비스와 매주 70만 명이 유입되는 서비스는 차이가 있을까?
- 광고를 통해 유저 수가 늘어났다면 계속 광고를 하면 될까?
- 알림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유저에게 알림이 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실제로 트래픽이 감소했다. 걱정해야 할까?
Retention
P/M Fit을 찾은 뒤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서비스에서 P/M Fit을 찾는 것은 성공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P/M Fit을 찾은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 답은 리텐션(Retention)에 있습니다. 리텐션은 고객이 제품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리텐션을 개선하는 3가지 방법
- 이탈 그룹에 대한 Usability Test
: Usability Test는 장기적으로 Carrying Capacity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커버하지 못했던 유저 케이스를 발견하고, 장기적인 리텐션 개선을 위한 기능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당장의 리텐션 개선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유지 그룹에 대한 Data Analysis
: 리텐션의 높이(수치)에 따라서 기업의 가치가 결정됩니다.
: 영상에서는 20%, 40%, 70%를 기준으로 설명해 주셨는데요, 참고로 페이스북과 토스는 리텐션 수치가 68%였다고 합니다! - Aha Moment를 찾아라
: 유저가 제품의 핵심 가치를 경험하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를 경험한 유저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리텐션이 개선됩니다.
: 팀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3살 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이여야 한다고 하네요)
Aha Moment
일반적인 Aha Moment의 형태
P/M Fit과 리텐션을 찾은 후에는 본격적으로 Aha Moment를 만듭니다. 일반적인 Aha Moment의 형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XX라는 행동을 가입한지 YY라는 날짜 안에 ZZ번 한다
– XX : 핵심 가치에 대한 액션
– YY : 경험과 충격을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기간
– ZZ : 충격을 경험했다고 증명이 되는 횟수(대부분 2~10번)
이 때, 액션이 되는 XX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는 어떻게 정의될까요?
Activation 개선?
사용자가 제품에서 처음으로 행복한 경험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하는 Activation는 사실 Aha Moment와 동일합니다.
이는 액션 XX로 정의되며, PM은 사용자가 더 빠르게, 더 자주, 더 쉽게 이 행복한 경험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합니다.
Activation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개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전환율보다 얼마만큼의 시간만에 퍼널을 통과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목표는 Aha Moment를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 Activation 퍼널은 모든 그로스에 영향을 미칩니다.
- 퍼널의 수치의 차이가 크면 안됩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퍼널 분석을 통한 상세페이지 가설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당 영상을 보면서 제가 어떤 것에 더욱 집중해야 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강의를 듣고 나니까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되네요ㅎㅎ)
남은 PO Session도 열심히 듣고 정리해 보겠습니다